문재인 대통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쇄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문자폭탄에 대해 "자유지만, 예의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정치 편향 논란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조국 사태'에 사과한 초선 의원들에게 쏟아진 문자폭탄에 대해 SNS 시대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 의견인 만큼 이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저는 정치하는 분들이 그런 문자에 대해서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바라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자를 받는 상대의 감정을 고려해 예의 를 지켜야 설득력을 가진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그럴수록 더 문자에 대해서 예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문 대통령은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 등 정권을 겨냥한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선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수사를 잘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 "원전 수사 등 여러 가지 수사를 보더라도 이제 검찰은 별로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친여당 행보 우려에 대해서도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중립성을 의심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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