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마침내 오늘 우주로 발사됩니다.
모든 점검 작업이 순조롭게 끝났고, 날씨도 좋아 오후 5시쯤에는 나로호가 우주로 솟아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주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오랜 꿈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로호는 오늘 오전 8시 발사시각 조정을 시작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12시 20분 상단 발사 준비 작업이 시작되고 각종 점검을 거쳐 오후 3시 연료와 산화제 공급이 이뤄집니다.
발사 20분 전인 오후 4시40분에는 기상상황과 각종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발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어제 진행된 최종 리허설은 순조롭게 끝났고, 오늘 기상상황도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발사 15분 전에 자동발사 버튼을 누르면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나고 역사적 발사 순간만을 남겨놓게 됩니다.
발사 시각은 오후 5시로 잡고 있지만, 최종 발사시각은 오후 1시 30분 발표될 예정입니다.
나로호는 발사 55초 후 마하 1의 속도로 음속을 돌파하고 3분 35초 뒤 상단의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3분 52초가 되면 1단이 분리되고, 7분 33초 뒤에는 목표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발사 후 9분이 되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되고 12시간 또는 13시간 뒤 지상과 첫 교신을 하면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는 성공적으로 끝이 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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