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달라는 어린이 외침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간 '천사' 택배 기사의 훈훈한 영웅담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CNN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오크파크 지역에 사는 4살 남아 맥스 프랫은 얼마 전 큰일을 치를 뻔했습니다.
부모를 돕겠다며 집으로 도착한 택배를 나서서 챙기곤 하던 프랫은 45㎏에 육박하는 짐을 옮기려다 그만 상자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울부짖으며 도와달라고 외친 순간, 어디선가 등장한 택배기사가 번쩍 상자를 들어 올렸습니다.
아들의 도와달라는 울부짖음에 놀란 프랫의 어머니가 집 안에서 뛰쳐나왔지만, 프랫은 택배기사에 의해 큰 일을 면한 뒤였습니다.
프랫의 어머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살 딸을 돌보다 아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걸 듣고 헐레벌떡 뛰어 내려갔다. 그때는 택배기사가 벌써 아이를 구해주고 난 뒤였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이후 도어캠(대문 카메라)를 돌려보고 나서야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게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프랫의 집 도어캠에는 택배기사가 차량으로 향하다 “도와주세요”라는 꼬마의 외침을 듣고 뒤를 돌아 총알처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택배기사 마르코 앤젤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멋쩍어했습니다.
또 그는 “나도
한편, 프랫과 프랫의 부모는 택배회사 측에 앤젤을 이달의 기사 선정 등으로 택배기사의 선행을 널리 알려주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