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도형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첫 키워드, 어떤 거 준비하셨죠?
【 기자 】
네, 첫 키워드는 '조국 전 장관은 여자?'입니다.
【 질문 1 】
조국 전 장관, 분명 남자죠. 질문이 아니고 비꼬는 거였겠죠?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한 일간지 기고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요.
이 전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여성 장관을 "30% 여성할당제의 수혜자"라 표현하며 "수치적 성 평등에 집착했으니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강 대표는"나라를 둘로 갈라놨던 조국 전 장관, LH사태에 불명예 사임한 변창흠 전 장관은은 여자였냐 남자였냐"며 "성별 문제를 가져올 이유가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앵커멘트 】
페미니즘 논쟁에 조국 전 장관이 괜히 불려나왔네요. 다음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벽보 찢은 중학생'입니다.
【 질문 2 】
선거 벽보를 찢은 중학생 얘기군요. 대체 어느 정도로 찢었기에 논란이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벽보를 찢은 사람은 13살 중학생인데요.
지난 2일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에 붙은 선거 벽보 중 기호 1번 박영선 후보와 기호 11번 김진아 후보의 벽보를 다 먹은 아이스크림 나무 막대로 찢은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벽보를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시경찰 관계자는 "철없는 행동이지만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며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 2-2 】
이걸 두고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고요?
【 기자 】
네, 중학생의 선처를 촉구하는 청원글입니다.
청원인은 "여기가 공산국가냐"며 소년부 송치는 과하다며 선처해줄 것을 주장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주의를 줄 수 있겠으나 소년부 송치는 과하다는 취진데요.
해당 청원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앵커멘트 】
어찌됐든 학부모들도 자식들한테 선거 벽보는 건들면 안 된다고 확실하게 교육해야겠네요. 마지막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네, 마지막 키워드는 '현충원 사과'입니다.
【 질문 3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 현충원 방명록에 쓴 글 때문이죠? 오늘도 논란인가요?
【 기자 】
네, 먼저 어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현충원을 방문했을 때 쓴 글을 보시죠.
서울과 부산 성추행 피해자들을 향해 "피해자님이시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죠.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는 "나는 현충원에 안장된 순국선열이 아니다"며 "도대체 왜 현충원에서 사과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신원이 밝혀질 수 있어 찾아가거나 뵙자고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았다"며 별도 사과의 뜻을 전달할 기회가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2】
정치권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오나요?
【 기자 】
네,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나온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쇼를 하더라도 방향을 알고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순국선열들에게 성범죄 사죄를 왜 해야 합니까?"
민주당 내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설훈 의원은 "피해자가 강하게 반발했기에 그 부분에 대해 다시 또 '죄송하다'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 클로징 】
사과도 때와 장소가 중요한 건데, 사과를 하지 않느니만 못했다는 비판이 나올 만 하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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