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기현·김태흠 두 의원의 출사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권성동·유의동 의원도 출마를 준비하는 걸로 알려졌는데 신임 원내대표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원내 협상과 다가올 전당대회 준비라는 중책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르면 이번 주 진행될 제1야당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사실상 당권 도전을 위해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지난 16일)
- "임시체제가 오래가는 건 맞지 않기 때문에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해서 대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려고 조기 퇴진을 결정했습니다."
먼저 오늘(18일) 오전 3선의 김태흠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4선 김기현 의원이 출사표를 냅니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김태흠 의원은 '소신형',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기현 의원은 '전략형'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이 밖에 4선 권성동 의원과 3선 유의동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는 당 대표 대행을 맡아 이르면 다음 달 치러질 전당대회 준비를 지휘합니다.
또한, 얼마 전 선출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원내 현안 협상이라는 중책도 맡게 됩니다.
앞서 윤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재배분 가능성을 일축하고, 협치보다는 개혁완수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새 원내대표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