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김해의 한 보습학원과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20여 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 학생과 교사 등 11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500여 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인근 보습학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학교로 옮아 붙은 건데,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경상남도 보건복지국장
- "학원과 학교를 통해 추가 전파가 없어야 하는데, 학교는 원격수업, 학원은 일주일 정도 휴원을 해서, 대응할 예정입니다."
전남 담양 '이개호 의원 사무소발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23명이 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유행하면서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는 658명을 기록했습니다.
사흘 연속 600명대를 보이며, 4차 유행의 길목에 들어섰지만 거리두기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어제)
- "확진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만큼 우리 사회가 대응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거리두기 조정들이 현재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 효과가 끝나는 다음 주 중반까지도 확진세가 잡히지 않는다면 거리두기 격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