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 쯤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을 다시 협상장으로 이끌어 낼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내일 새벽 미일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4개월 만에 한미 정상이 만나게 됩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비롯해 한일 관계 개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젠 프사키 / 백악관 대변인
- "이번 정상회담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비롯해 양국 국민 간의 오랜 유대관계와 우의를 강조할 것입니다."
백신과 반도체 수급 등 산적한 양국 현안에 대한 폭 넓은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스가 일본 총리는 문 대통령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납니다.
내일 새벽 미일정상 회담이 열리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을 직접 만나는 자리입니다.
미중 갈등 속 일본 역할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스가 총리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