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3.4% vs 부정 62.9%…29.5%p 격차

↑ 문재인 대통령 /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난주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지난 3월 5주차 주간 집계보다 1.2%P 떨어진 33.4%에 그쳤습니다. 부정평가는 62.9%로 거의 2배에 육박했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9.5%P입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진행한 4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긍정과 부정평가 격차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입니다.

특히, 긍정평가 가운데 매우 잘함은 17.4%, 잘하는 편은 16.0%로 엇비슷했던 반면 부정평가 62.9% 가운데 잘못하는 편은 15.4%, 매우 잘못함은 47.5%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잘못한다는 평가가 절반에 달합니다.

↑ 4월 1주차 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 출처 = 리얼미터

긍정평가의 경우 충청권 2.5%P, 50대 5.4%P, 70대 이상 4.5%P, 열린민주당 지지층 6.7%P, 가정주부 2.5%P, 자영업 1.5%P 올랐고 부정평가는 호남권에서 3.5%P, 여성 1.8%P, 20대 6.1%P, 40대 5.0%P 올랐고 무당층의 부정평가 상승률은 11.2%P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중도층의 민심 이반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 주보다 0.3%P 오른 39.4%를 나타냈습니다. 당 출범 이후 최고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6%P 오른 30.4%입니다. 국민의힘은 오차 범위 밖에서 여당을 따돌리며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당 격차는 9.0%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입니다.

↑ 4월 1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 / 출처 = 리얼미터

이번 주간 집계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3,7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습니다. 응답률은 5.7%을 나타냈고 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미수신 조사대상에 대해 2회 콜백을 했습니다.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70%, 유선 20% 자동응답 혼용방식과 무선전화 80%,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습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