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자체 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어제(11일) 밝혔습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33.4%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기존 최저치인 34.1%(3월 3주차)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상승한 62.9%로 조사됐습니다. 이전 최고치인 62.5%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 차이는 29.5%포인트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습니다.
지역, 연령, 지지정당, 직업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충청권(2.5%포인트↑), 50대(5.4%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6.7%포인트↑), 가정주부(2.5%포인트↑), 자영업(1.5%포인트↑) 등에서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호남권(3.5%포인트↑), 여성(1.8%포인트↑), 20대(6.1%포인트↑)·40대(5.0%포인트↑), 무당층(11.2%포인트↑), 중도층(1.7%포인트↑), 학생(4.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습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9.4%를 기록하며 40%에 육박했습니다. 6주 연속 상승세로, 당 출범 이후 최고치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9.0%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최대 격차는 10.7%포인트 차(3월 4주차 조사)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