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요금을 내지 않겠다며 실랑이를 벌이다 60대 택시 기사를 폭행한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술에 취해 벌어진 일인데, 택시 기사를 수 차례 폭행한 남성은 20대 대학생이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깜깜한 밤거리를 순찰차와 경찰 차량이 잇따라 지나갑니다.
곧이어 경찰관들이 주변을 탐문하다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광진구에서 20대 남성이 요금 시비로 60대 택시 기사를 폭행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목적지에 도착하자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가려다, 요금을 내라고 붙잡는 기사의 손등과 팔목을 깨물고 머리를 주먹으로 수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순찰차 온 것만 봤어요. 소리 지르는 것만. '살려 주세요'라고 소리 지르고."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의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술을 마셔 사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해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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