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남권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개그맨 강성범 씨의 사회로 진행된 유세는 환호와 함성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분위기였다. 여기에 박 후보와 단일화했던 열린민주당·시대전환의 최강욱 조정훈 대표도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후보는 연설에서 "깨어있는 시민들이 이제 오세훈의 거짓말을 심판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또 "철저하게, 처절하게 반성하고 다시 새로 일어서겠다"며 "진심이 이기는 서울시, 평범한 사람이 열심히 일해 보상받는 서울시, 청년의 미래와 꿈이 이뤄지는 서울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강서구를 시작으로 동작구-송파구-강동구를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 앞에서 한 유세에서 "젊은이들은 공정과 상생에 목말라 있다"며 "정부가 말로만 공정을 외치고 위선적 행태를 보여 이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언제 이렇게 20대를 전면에 내세워 선거를 치를 수 있었나"라며 "꿈인가 생시인가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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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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