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토론에서 박영선·오세훈 두 후보는 이전보다 더 불꽃 튀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다시 나온 30초 공방부터 거짓말쟁이 논란까지 공방 순간을 우종환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상대후보 칭찬하랬더니>
▶ 사회자
- "약간 오글거리긴 합니다만 두 분이 서로 칭찬하실 기회를 드려보려고…."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언변이 굉장히 뛰어나시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패션감각이 다른 분보다 굉장히 뛰어나신 분이 아닌가…."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박영선 후보의 집념과 열정이 바탕이 돼서…유리천장이 있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돌파하고 돌파해서 4선 의원까지 하시고 또 장관까지 하시고…."
<또 '30초' 공방>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30초는 보장해 주셔야죠."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제 질문 끝난 다음에 답변하시죠."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그러세요."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 이제 30초 끝났습니다. 이제 30초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그만 하시고 그 얘기 다 지난번에 하셨던 얘긴데요."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아니 본인 할 얘기만 하시고 설명할 기회를 안 주시면 어떻게 해요?
<누가 거짓말쟁이?>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한 후보가 시장이 되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이 없습니다."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박영선 후보의 존재 자체가 거짓말 아닙니까? 아니 후보 안 내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짓말했지 않습니까?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제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다? 그것은 정말 아주 몹쓸 이야기를 하시네요."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아니 지금까지 계속 오세훈을 거짓말쟁이라고 한 게 누굽니까?"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쟁이니까요."
<내곡동이 민생?>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문제와 관련해서요."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민생은 관심이 없으시군요."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아닙니다. 이거 다 민생하고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질문드리는 겁니다."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이 민생하고 어떻게 연결이 됩니까?"
▶ 박영선 / 더불어미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은 민생과 관련이 없습니까?"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어떻게 연결이 됩니까?"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집값이 민생과 관련이 없습니까?"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혹시 생태탕 때문에 관계가 되나요? 생태탕 매출하고?"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그럴 수 있겠네요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성 : 우종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