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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류필립,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 “1년 동안 죄송…용서 구하고 싶다”(종합)

기사입력 2021-04-05 01:22

미나 류필립 층간소음 논란 사과 사진=류필립 인스타그램
↑ 미나 류필립 층간소음 논란 사과 사진=류필립 인스타그램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층간소음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하며 아랫집 이웃에게 용서를 구했다.

류필립은 지난 4일 자신과 미나의 유튜브 채널 ‘필미나TV’ 커뮤니티 게시판에 “우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하여 시간을 두고 용서를 받아주실 때까지 최대한 노력하며 살도록 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웃분과 아주 잠깐 스치듯 인사를 나눴다. 아이가 잠을 편하게 잘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하셨다.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인지를 하였고 저녁에는 조용히 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정말 이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소리가 들리고 일년 내내 고통받으셨다고 하셨다. 우리 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경비실의 통보도 받았었지만, 류필립은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내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다. 지금도 일 년 동안 고통스러웠다고 하신 이웃분의 말씀을 이제서야 알게된 내가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하다”라며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이다. 단순한 상황이라고 인지하지 않겠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글이 아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누리꾼 A씨가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윗집에 작년 초인지 새로 이사온 사람이 있다. 얼마 전에 부동산에 가서 우연히 들은 얘기로는 우리 윗집에 가수 미나와 남편 필립이라는 사람이 산다는 것”이라며 “한 1년 전부터인가 윗집에서 쿵쿵거리기 시작하더라. 우리도 아기를 키우는 집이다보니 처음에는 이해를 했다. 문제는 단순히 쿵쿵거리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낮 시간이나 적어도 밤 10시 전까지는 이해를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벽 1~2시에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하고, 드럼을 치는지 런닝머신을 하는지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킨다고 분노했다. A씨는 “우리도 참고 참다가 소음이 정말 너무 심해서 정말 못참을 정도일 때 경비실을 통해서 너무 시끄럽다고 윗집에 연락 좀 해달라고 한번씩 연락하곤 한다. 사실 참고 참아서 신고하는 게 벌써 1년이 되간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올해 설 연휴에는 윗집에서 쪽지를 문에다가 붙여놨다. 자기네가 생업때문에 시끄러운데 조심할 테니 이해해 달라고 말이다. 그 당시만 해도 모 유튜버인가보다 했다. 근데 유튜버이고 뭐고 간에 본인들 생업만 생업이냐.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나도 생업때문에 적어도 밤늦은 시간에는 잠을 자야 다음 날에 출근을 한다”라고 호소했다.

아기 역시 만 두 살이 넘었다며, 윗집 소음으로 어렵게 재웠지만 깨는 경우가 계속 있어 가족들 모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참고 참다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글을 올렸다. 아파트에서 살면, 공동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이면 최소한의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홈트를 하고는 본인들 자유이다”라며 “적어도 일반 주택도 아니고 공동 아파트 생활을 한

다면 윗집 아랫집이 서로 예의있게 배려하는게 맞지 않겠냐”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지난 2018년 1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며,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패밀리’와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등에서 일상 생활을 공개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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