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폭은 미미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 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39포인트 오른 1,566.37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15일째 순매수하며 5천4백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도 7백억 원 매수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은 4천억 원 내다 팔았습니다.
건설업과 철강금속이 2% 상승했지만, 증권과 은행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현대차는 내수 강세 전망이 나오면서 3% 이상 상승했고 LG도 자회사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5%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SK텔레콤은 2%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안을 발표해 이건산업을 포함해 탄소배출권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상한가 4개 등 3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420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 때문에 510선이 붕괴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84포인트 떨어진 508.72로 장을 마쳤습니다.
셀트리온과 태웅, 소디프신소재는 상승했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5% 넘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 중인 여기자 2명의 석방 교섭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첫 우주발사체 나로 호의 발사가 또 연기됐다는 소식 때문에 비츠로테크와 쎄트렉아이 등 관련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아시아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대만 지수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40전 떨어진 1,218원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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