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가 30일 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다름슈타트 미드필더 백승호(24)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매탄중학교 시절 합의서를 근거로 선수와 법정 공방에 나선다.
전북 현대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수 등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K리그 복귀 시 우선권이 있는) 수원 삼성이 백승호 측에 최근 공식 문서를 통해 영입할 뜻이 없음을 전달한 것도 확인했다. 갈등은 이해당사자끼리 풀 문제”라고 주장했다.
수원 삼성은 “백승호와 (대화로는)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영입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다고 이해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전북 현대가 다름슈타트 미드필더 백승호 영입을 발표했다. 수원 삼성은 매탄중학교 시절 맺은 합의서를 근거로 선수와 법정 공방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DB |
바르셀로나로부터 2017년까지 청소년팀에 머물러달라는 제안을 받자 백승호 측은 2013년 2월 ‘
백승호 측은 29일 “3억 원을 반환하고 K리그 다른 팀에 가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수원 삼성은 “원금만 아니라 법정이자도 내라. 손해배상도 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