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충남 천안의 해태제과 공장에서 큰 불이나 직원 6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강원 홍천에서도 산불이 나 9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내부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하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관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8시 10분쯤 충남 천안 해태제과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작업중이던 직원 60여 명이 황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3시간 여 만에 초진에 성공해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에는 강원 홍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산림 20ha를 태우고 9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바다 위 어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쪽 4km 해상에 있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비함정 8척과 항공기 1대를 현장에 급파한 해경은 진화작업을 펼쳐 선원 5명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화면제공 : 소방청·목포해양경찰서·산림청·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충남소방서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