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룰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오늘(22일)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르면 내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9일 야권 단일화 협상이 시작된 지 12일 만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늘(22일)부터 여론조사에 들어가 이르면 내일 오후 단일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양석 / 국민의힘 사무총장 (어제)
-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에 관해서 또 문항에 대해서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습니다."
2개 여론조사업체가 각각 1천6백 명을 대상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조사하고, 방식은 100% 무선전화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조사 문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적합 또는 경쟁력 있다고 보느냐"가 유력합니다.
▶ 인터뷰 : 이태규 / 국민의당 사무총장 (어제)
- "조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실시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말씀드리지 못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라고요."
두 후보는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시한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단일화 결과에 승복할 뜻을 밝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일 25일 이전에 단일화는 이뤄지게 됐지만, 후보 등록을 마친 만큼 여론조사에서 지면 투표용지에 '사퇴'로 표기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