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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3G 연속골' 서울, 슈퍼매치서 수원 2-1 제압…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1-03-21 19:4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캡틴 기성용의 활약을 앞세워 2021 시즌 첫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16분 정상빈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정상빈은 서울 수비진의 어설픈 볼 처리를 놓치지 않고 박스 안에서 공을 뺏어낸 뒤 낮고 빠른 왼발 슛으로 서울의 골 망을 흔들었다.
FC 서울 기성용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FC 서울 기성용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서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기성용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기성용은 아크 정면에서 골문 구석에 꽂히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성용은 이 골로 최근 리그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서울은 후반 36분 경기를 뒤집었다. 나상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정빈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후 수원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고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2-1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승점 3점을 따냈다.
서울은 이날 승

리로 3연승과 함께 시즌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1위 전북 현대(승점 14)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반면 수원은 안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5위 성남 FC에 다득점에서 앞선 4위에 머물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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