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캡틴 기성용의 활약을 앞세워 2021 시즌 첫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16분 정상빈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정상빈은 서울 수비진의 어설픈 볼 처리를 놓치지 않고 박스 안에서 공을 뺏어낸 뒤 낮고 빠른 왼발 슛으로 서울의 골 망을 흔들었다.
↑ FC 서울 기성용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서울은 후반 36분 경기를 뒤집었다. 나상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정빈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후 수원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고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2-1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승점 3점을 따냈다.
서울은 이날 승
반면 수원은 안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5위 성남 FC에 다득점에서 앞선 4위에 머물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