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트도어 내 소모임인 `그룹` 예시. [사진 출처 = nextdoor] |
올해 상장(IPO) 예정 기업인 넥스트도어는 미국 4가구당 1가구가 가입했을 정도로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넥스트도어는 지난 2월 텍사스주에 한파가 닥쳐 정전 사태가 일어났을 때 위력을 발휘했다. 탄탄한 지역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필요한 물건을 나누고 상부상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넥스트도어 기업가치는 약 50억달러(지난해 10월 기준)다. 페이스북이 지인을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넓히는 '하이퍼소셜' 네트워킹이라면, 넥스트도어는 철저하게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하이퍼로컬' 소셜미디어다. 주소지를 입력하고 가입하면 그 지역 포스팅만 노출되며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는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넥스트도어는 중고품 거래 기능 외에 부동산 정보, 커뮤니티 정보 등을 제공하는 소셜미디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기반 폐쇄형 정보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위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역 상점 추천은 5200만건에 이른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