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25)이 험난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현지 언론도 이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모습이다.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0일 밤(한국시간) 칼럼에서 파드레스의 세 가지 문제점을 꼽았는데, 그중 하나로 김하성을 언급했다.
그는 김하성이 "슈퍼 유티리티 역할을 지키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을 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 김하성은 아직까지는 메이저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범경기에 불과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시즌 개막이 열흘 정도밖에 남지않은 지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팅글러 감독은 21일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제는 모든 힘을 다할 때다. 집중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고 타자들은 리듬과 타이밍, 선구안을 보여줄 때"라며 본격적인 시즌 개막 준비에 들어갈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로젠탈은 또 다른 문제로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불펜" 그리고 "최근 들어서야 시범경기 타율 0.250 OPS 0.633으로 끌어올린 좌익수 토미 팸"을 꼽았다.
이중 불펜은 진짜로 고민거리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