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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마이크 잡는 이해찬 "서울시장 선거 거의 이긴 것 같다"

안보람 기자l기사입력 2021-03-20 19:30 l 최종수정 2021-03-20 19:45

【 앵커멘트 】
LH 사태로 더불어민주당이 수세에 몰린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연일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야권의 오세훈·안철수 후보를 깎아내리는 것은 기본이고, "이번 선거는 거의 이긴 거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H 사태 이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열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부쩍 라디오와 유튜브 같은 방송출연이 잦아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최근 분위기와는 반대되는 얘기를 하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고 나왔는데, 요새 돌아가는 거 보니까 거의 뭐 선거는 이긴 거 같습니다."

LH 사태를 두고는 너무 위축될 필요가 없다면서, 1995년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서고도 서울시장이 되지 못한 박찬종 사례를 들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 "박찬종 후보가 망한 이유가 유신을 찬양했다고 망한 게 아니에요. 거짓말했기 때문에 망한 거예요."

또 야권의 후보에 대해선 "언급할만한 대상들이 아니다"라고 싸잡아 깎아내렸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오세훈 후보 측은 이 전 대표를 '친문상왕'이라 칭하며 "국민을 위해 자중하라"고 했고, 국민의당은 "쓸데없이 보궐선거판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논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후보등록 후 첫 주말 서울 강북권을 돌며 지역구 맞춤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심 파고들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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