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잘 지내고 있죠.”
디펜딩 챔피언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웃음을 터트렸다. 매번 듣는 질문. 바로 토종 에이스 구창모(24)의 근황에 대한 질문이었다. 물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NC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에 경기는 취소됐다.
↑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에이스 구창모(왼쪽)을 격려하고 있는 이동욱 NC 감독(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
지난 시즌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로 후반기를 날린 구창모는 스프링캠프 돌입후 재활군에서 재활에 한창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복귀해 팀의 첫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여전히 뼈 상태가 좋지 않다.
빠르게 회복하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투명하다. 이동욱 감독도 “지금 상태면 들어갈 수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구창모가 빠진 NC의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선수 드류 루친스키, 웨스 파슨스와 송명기에 이재학, 김영규, 신민혁, 박정수가 경쟁을 통해 자리를 정하게 된다. 이 감독도 “시범경기까지는 선발진의 순서를 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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