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서진씨는 지난 2일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 3만주를 모두 매각했다. 주당 단가는 4917원으로 총 1억4751만원 규모다.
지분 매각은 최근 두올의 주가가 아이오닉5 효과에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971년 설립된 두올은 자동차용 시트커버, 원단, 에어백 등을 생산한다. 제네시스 GV80, 현대차 그랜저·싼타페, 기아 카니발 등 인기 차종에 내장재를 공급해 왔다. 아이오닉5에도 시트커버와 친환경 원단을 공급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시작 당일 2만3760대의 계약이 이뤄졌고 계약 대수는 일주일 만에 3만5000여대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해 말까지 3000원대 초반에 머물던 두올 주가는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해 5000원 위쪽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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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인회 대표의 동생 조승회씨도 지난 2일과 3일에 걸쳐 두올 주식 총 134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일에는 주당 4832원에 50만주를, 같은달 3일에는 주당 5720원에 84만주를 팔았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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