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깊은 애정을 뽐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출연했다.
특히 새신부 전혜빈은 치과의사 남편을 언급, 옆에있던 홍은희는 "대본 연습 겸 혜빈이네 간 적 있어, 마침 남편이 퇴근해서 오더라"면서 "마침 취기가 살짝있던 혜빈이 '우리 궁뎅이 왔어?' 하더라, 이후로 혜빈이 남편 호칭이 궁뎅이가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전혜빈은 "난 매일 행복하다, 신혼초, 우린 한 번도 안 싸운다"면서 "나이들어 결혼해서 그런지 몰라도, 실수도 그럴 수 있지 생각해, 남편의 단점을 보완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홍은희는 "아직 아이가 없기 때문"이라며 "아이가 생기면 싸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싸운적이 물론 있지만 많이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밥 먹자고 하고 화해한다"며 웃었다.
그는 "건강한 이미지와 달리 정신이 좀 약해, 과거에 쉽게 우울해졌다, 우울증으로 작은 일도 힘든 마음이 커졌다"면서 "남편 만나 결혼한 뒤에는 우울하지 않다. 혼자 외발로 서 있다가 두 발로 선 느낌"이라며 안정감을 찾았다고 했다.
남편과의 첫 만남 느낌을 묻자 "보자마자 친숙한 느낌, 이 사람인가?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은 느낌 받아다"며 첫 눈에 반했다고 했다.
이후 해외여행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혜빈은 "남편과 한 달간 해외 여행을 갔다. 서로 잘 보완해가는 우릴 보면서 이 사람이랑 평생 살 수 있겠구나 느꼈다"면서 "남편과 남프랑스 아를에 갔던 때, 남편이 준비해온 프러포즈
그러면서 "그 날이 만우절이길래 숨겨둔 딸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모가 키우고 있다며 남편을 속였다. 하지만 남편이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해 감동했다, 프러포즈 이상의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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