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이번 캠프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3루 수비를 소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가 소감을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7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편안했다. 다리의 반응도 좋았다"며 3루수 출전에 대해 말했다. 5이닝 수비를 하며 한 차례 땅볼 타구를 처리한 그는 "수비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루수에서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긴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겨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윈터리그에 출전하며 3루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3루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싶었다. 지금은 아주 편하다. 윈터볼 출전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처음으로 3루 수비를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게레로 주니어는 "1루 수비도 자신 있다. 여전히 더 노력해야하지만, 팀이 원하는 포지션이면 1루든 3루든 다 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나 컨디션이 정상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2018년 이후 가장 좋다고 밝힌 그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싶다. 집중하면서 공을 잘 보고 좋은 스윙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7이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 토론토가 7-1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태너 로어크는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로어크는 "약간 흥분했고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한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느낌이 아주 좋았다"며 자신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투심 패스트볼의 구위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힌 그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타자들이 스스로 아웃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격적인 투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이른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