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한 카페가 곰팡이로 가득한 케이크를 판매한 것도 모자라, 항의에도 미흡한 대처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카페가 가수 겸 작가 솔비가 개인 작업실에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의 체인점인 것으로 드러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논란의 불씨가 된 것은 어제(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3월 1일, 장모님 생신이 있어 시흥 쪽에 유명한 연에인이 직접 만든다는 케이크를 사 처가댁에 방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색색의 크림이 잔뜩 묻어 있어 겉에서부터 먹다 뭔가 맛이 이상하다고 느꼈다"며 "케이크 속을 잘라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크의 안쪽 빵 부분이 곰팡이로 가득 차 있었다는 것입니다.
글쓴이가 함께 올린 사진에서도 케이크 안을 뒤덮은 푸른 곰팡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장모와 글쓴이 부부, 두 딸과 처형까지 모두 6명이 곰팡이로 가득 찬 케이크를 먹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더불어, 바로 다음 날인 2일 케이크를 구입한 카페에 항의를 하러 찾아갔지만 만족스러운 해명을 얻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카페 대표라는 사람은 판매용이 아닌 진열상품을 판매하는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당시 곰팡이 케이크 외에 다른 판매용 케이크들이 한 쇼케이스 안에 함께 진열되어 있었는데, 그럼 둥둥 떠다니는 곰팡이 균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이냐"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후 카페 대표는 회의를 거친 후 2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지만 이 또한 절반이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었다고 합니다.
해당 카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구매 고객님께 큰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직접 뵙고 여러 차례 사과 말씀을 드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함께 매장을 공유하고 있는 권지안(솔비) 작가님께도 이번 일로 2차적인 피해를 드리게 되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애초에 왜 먹다 남은 것을 전시하냐", "피해자가 아닌 연예인에게 더 미안해 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니
그러자 카페 측은 다시 한번 글을 올려 "또 다른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고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전시용인지 판매용인지의 여부를 떠나, 파트타이머 및 직원 책임으로 떠넘기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