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총리실 조사는 끼리끼리 조사에 불과하다며,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진상을 먼저 밝힌 다음 수사를 해도 늦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LH 공사 직원 투기 의혹을 두고 총리실이 조사하라고 지시한 청와대와 달리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총리실과 국토교통부가 이미 신뢰를 잃었다며 '끼리끼리 조사'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일종의 범죄 행위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요. 검찰이 철저히 조사를 해서 전모를 밝히는 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이어 투기 당시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불러야 한다며, 국토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변 장관이야말로 관리 감독의 최종 책임자"라고 지적한 뒤 과거 모든 신도시 개발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조사를 마친 뒤 필요하면 수사를 통해 엄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에 찬물을 끼얹는 반사회적 행위입니다. 국토부는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만약에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신도시 투기 조사에 "10년 이내 토지 거래까지 조사해야 한다"며 이전 정권을 겨냥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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