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수 / 사진=스타투데이 |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KBS와 지수 소속사 측이 모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달이 뜨는 강' 강병택 KBS CP는 오늘(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수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현재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어 "오늘이 KBS 공사창립기념일이라 공식 휴무일"이라며 "본인 확인 후 내일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KBS는 앞서 학폭 의혹이 불거진 조병규, 박혜수 등 출연에 대해 공영방송답게 예능 출연을 보류하거나 드라마 방영을 미루는 등 강경한 대처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강 CP는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결정이 나면 그에 따르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달이 뜨는 강'에 온달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지수의 학폭 의혹은 어제(2일) 처음 제기됐으며, 이후 또 다른 학폭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지수와 동문이라며 졸업증명서와 졸업 앨범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는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김지수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제가 적은 글은 제가 '직접' 겪은 일만을 추려서 쓴 것이고, 김지수에게 더 심하게 학교폭력 당한 사람들 정말 많다"며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A씨의 폭로 이후 지수와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댓글을 통해 추가로 학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의혹과 관련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