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미디어법 상관없이 종편·보도 PP 승인"

【 앵커멘트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미디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종합편성과 보도전문채널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기자 】
네, 방송통신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방통위는 미디어법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종합편성과 새로운 보도채널을 선정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최 위원장의 발언은 조금 다르군요?

【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늘(21일) 낮 케이블과 위성방송, DMB 등 뉴미디어 업계 대표자와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개정안이 통과되든 안 되든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신규 사업자 진입을 승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종편 PP가 신규 승인되면 방송콘텐츠 질이 제고되고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도 PP도 여론 다양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케이블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겸영이 허용되면 지역채널의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으며 DMB나 위성방송의 자본유치도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 위원장의 언급은 지금까지 방송법 개정을 바탕으로 종합편성과 보도채널 추가도입을 추진하겠다던 방통위의 정책 방향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는 것입니다.

결국, 빠르면 11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종합편성과 보도채널 추가 선정작업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