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마트가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롯데마트가 희망퇴직을 받는 건 1998년 창사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마트 외에도 롯데아사히주류, 롯데GRS,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정직원 4300여명 중 동일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위로금으로 근속연수별 최대 기본급 27개월분을 준다. 여기에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660억원에 이르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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