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 피해자는 두 다리가 모두 골절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캘리포니아대학교로스앤젤레스(UCLA) 계열 병원으로 이송되어 몇 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에이전시 측은 “복합 골절을 당했다”며 심각한 부상임을 인정했다.
경찰은 “(스포츠선수로서는 모르겠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지 않았고 의사소통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수술에 몇 시간이 걸릴 정도로 다리에 심각한 복합 골절을 입었다. 두 다리 모두 부러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MK스포츠DB |
스포츠 방송 ESPN은 “사고 현장은 내리막이 가파른 2차선 도로라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제한속도 역시 시속 45마일(약 72㎞)로 낮다”며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경찰은 “우즈가 운전한 2021년형 제네시스 중형 SUV는 분리대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갔다. 이후 연석과 부딪히며 도로를 벗어나 나무와 충돌하는 등 몇 번을 굴러 최초 사고 지점에서 최소 90m 이상을 이동해서야 사고 차량이 멈췄다”고 밝혔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