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공간이 모여 있는 서울 노들섬은 한강대교를 통해 가야 했는데요.
노들섬 선착장이 완공되며 50년 만에 배를 타고 노들섬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의도 선착장을 떠난 유람선이 한강을 가르며 달립니다.
10분을 항해하자 예술적인 건축물이 모여 있는 노들섬이 눈에 들어옵니다.
강변북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라진 노들섬 뱃길이 50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수요일에서 일요일, 하루 한 번 유람선이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노들섬까지 운행합니다.
▶ 인터뷰 : 유연식 / 서울시 문화본부장
- "뱃길을 다시 연결해서 시민들이 공공미술작품과 노들섬을, 한강 전체를 더욱더 즐길 수 있게 된 것을…."
노들섬 선착장에는 커다란 달까지 떴습니다.
'달빛노들'이라는 공공미술작품으로 12m 크기에 4만 5천 개의 구멍에서 은은한 불빛이 나옵니다.
조명에 따라 달 모양까지 변하는데, 물에 비친 모습이 영락없이 달처럼 보입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조형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2층 높이의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은중 / 달빛노들 작가
- "달의 표면을 형상화한 표면을 가지고 있고 타공된 표면은 4만 5천 개의 빛이 발산되면서 서울의 야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노들섬을 향하는 유람선는 다가오는 3월 6일부터 운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