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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The Straits Times 캡처 |
싱가포르의 한 여성이 약혼자를 구하기 위해 불길이 타오르는 차량에 뛰어 들었다가 전신 화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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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유튜브 채널 The Straits Times |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현지시간으로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 41분쯤 싱가포르의 번화가인 탄종파가 도로에서 흰 BMW 차량이 질주하다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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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유튜브 채널 The Straits Times |
약 15초의 시간이 흐른 뒤 해당 차량은 폭발하며 빨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어디선가 한 여성이 차량을 향해 뛰어오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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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유튜브 채널 The Straits Times |
그는 26살 레이비 오씨로 차량에 타고 있던 약혼자 29살 조노선 롱씨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차에 뛰어들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씨의 약혼자를 비롯해 차에 타고 있던 5명은 사고로 인해 모두 숨졌습니다.
오씨는 과거 스튜어디스, 가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롱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롱씨의 부친은 한 언론에 "나에게 딸과 같았다"며 결혼을 앞두고 일어난 비극에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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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차량에 뛰어든 레이비 오씨 /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
차문을 열려다 부상을 당한 오씨는 전신 80%에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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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과 화재로 부숴진 차량 /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
[송지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thdwldn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