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기장) 김지수 기자
“축구 게임 실력이 늘지 않아서 고민이 많다.”
kt 위즈 우완 소형준(20)은 이달 1일부터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오는 4월 개막을 준비 하고 있다.
지난해 28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던 기세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해처럼 소형준의 등판 간격과 이닝을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 KT 위즈 투수 소형준. 사진=MK스포츠 DB |
프로 입단 후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여러 고민이 있을 법도 하지만 소형준은 당차다. 정규리그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착실하게 훈련을 소화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캠프 시작 이후 야구 외적인 고민이 하나 생겼다. 휴식 시간 팀 동료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콘솔 축구 게임 실력 향상이 더딘 부분이다.
소형준은 “야구 외적인 고민은 없는데 축구 게임 실력이 늘지 않고 있다”며 “훈련이 끝난 뒤 밖에서 딱히 즐길 거리가 없어 요즘 숙소에서 선배들과 함께 축구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준이 인정한 이 게임 고수는 주권(26), 김민혁(26), 심우준(26) 등이다. 소형준은 특히 “주권 형이
kt 관계자는 “구단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소형준을 비롯한 선수들이 축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휴식 시간 선수들끼리 축구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