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 두 달도 안 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참모가 임기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만에 사퇴 의사를 표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 언론은 17일 "신 수석이 검찰 고위급 인사 과정에서 법무부와 의견 충돌을 빚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주도로 진행된 검찰 고위 간부인사에서 본인 의견이 배제된 데 따른 항의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 장관은 주말이던 지난 7일 검사장 4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신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지난
신 민정수석 사의설과 관련해 청와대는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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