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가 연기됐다.
NBA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 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 팀간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연기 사유는 댈러스 지역의 기상 악화. 댈러스를 비롯한 북부 텍사스 지역은 북극 한파로 인한 폭설과 한파를 경험하고 있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 댈러스 지역에는 현재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찾아왔다. 지난 15일(한국시간) 포틀랜드와 댈러스의 경기가 열렸을 당시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 주변 거리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한파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전기 소모다. 전력 소비를 최대한 줄여야하는 상황에서 프로스포츠 경기는 사치가 될 수 있다. 앞서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내슈빌 프레데터스와 댈러스 스타스의 경기도 이같은 이유로 연기됐다.
경기를 강행한다 하더라도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매버릭스 훈련장도 정전 피해를 입었다.
원정팀 디트로이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