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는대로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더 넓고 더 두텁게 코로나19 피해계층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다음 달 지급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를 앞둔 기자 간담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주문이 있었습니다만, 더 넓게 더 두텁게 이렇게 (지원)하겠다. 오늘 저녁에 제가 (고위 당정에) 싸울 준비하고 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특히 경기 진작을 위한 '보편 지급'이냐, 피해 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 지급' 논쟁을 두고, 결국 선별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소상공인 매출 상한선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어 추경 규모는 3차 때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재원 마련은) 본예산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일부 확보를 하고, 불가피하게 국채 발행을 통해서 또 한 편을 만들고…."
지급 일정도 가닥을 잡았습니다.
2월에 협의를 끝내고, 3월에 국회 추경안 제출과 처리를 거쳐 다음 달 안에 지급하겠다는 게 민주당 계획입니다.
다만, 상생연대 3법 가운데 이익공유제는 2월 국회 안에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낙연 대표가 자신만의 정책 브랜드로 꼽은 신복지제도 '국민생활기준2030'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 구성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