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10주년을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등 원전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추가 여진 가능성이 있어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내에 설치된 CCTV가 수십 초 간 심하게 흔들립니다.
건물 파편이 거리로 떨어졌고, 산사태로 도로가 막힌 곳도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7분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진도 6강'에 달했습니다.
이는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들이 기울어지거나 무너지고,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세기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나오고, 약 9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쓰나미 우려나 후쿠시마 제1원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가토 / 일본 관방장관
-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과 오나가와 원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진의 강도는 역대 최고 측정치인 규모 9.0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