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는 워싱턴포스트 보도 / 사진 = WP 홈페이지 캡쳐 |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선 아래로 내려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WP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 수는 지난 1월 6일 13만 2천 명으로 정점을 찍고 최근 8만 명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또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기준 모든 주의 일주일 평균 감염률이 한 달 전보다 최소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누적 환자 수는 2810만여 명, 사망자는 49만여 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와 중증 악화 비중은 떨어졌지만, 사망자 발생 속도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하루 사망자 수는 2천 명 이상으로, 전문가들은 확진자 감소세가 사망자 감소로 이어지려면 몇 주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브래스카대 부속 병원 제임스 롤러 박사는 "진보를 이뤄낸 것은 큰일이지만 아직 축포를 쏠 때는 아니다"라며 "현재의 감염 통계는 지난해 11월 초 수준으로 당시 우리는 참혹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는 큰 고민거리입니다. 봄철 재확산을 막기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