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0원 넘게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변동폭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환율이 오늘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죠?
【 기자 】
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2원 하락한 1,2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어제(13일) 32원 30전 상승하며 석 달 만에 1,300원대를 넘어선지 불과 하루 만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환율은 지금도 1,300원 선 무렵에서 공방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오늘(14일) 하락세는 7거래일 만에 이뤄진 조정인데요.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어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설 등, '이벤트성' 악재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을 보인 반작용이 환율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을 어제(13일)처럼 북한과 관련한 리스크는 여전하지만, 대부분의 정보들이 미확인설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이 받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와 같은 급등 장세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금융시장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변동폭이 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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