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조난을 당하거나 다치면 필요한 물품을 바로 보내야겠죠.
험지에서는 다리로, 평지에서는 바퀴로 달리는 로봇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계단을 마주하자 다리가 접히더니 사람처럼 걸어 오릅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바퀴로 움직입니다.
요철에서 차체는 수평을 유지합니다.
현대차그룹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담당하는 뉴호라이즌스 스튜디오가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의 콘셉트 모델 X-1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서 / 뉴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상무
- "다리가 달린 로봇과 바퀴가 결합해 전례 없는 이동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아직 실험 단계지만 응용 범위는 다양합니다.
이동이 쉽지 않은 곳에 응급 구조물품을 보내거나 지형이 험난한 오지의 과학탐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드론에 장착하면 목적지로 보다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유영호 / 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산업 정책실장
- "로봇과 자동차가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기술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하고요. 안전성 확보나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뉴호라이즌스의 타이거 X-1은 인공지능 기반 엔지니어링 설계 기업 오토데스크, 콘셉트 디자인 전문기업 샌드버그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뉴호라이즌스는 지난 2019년 CES에서 걸어다니는 유인 자동차, 엘리베이트의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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