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청산가리 10배 이상의 맹독을 지닌 파란선문어가 발견됐습니다.
오늘(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9시 17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낚시를 하던 A씨가 맹독성으로 의심되는 문어를 잡았다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이 죽어있는 문어를 수거한 뒤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파란선문어로 파악됐습니다.
파란선문어는
하지만 침샘 등에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가 물리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제주해경은 "파란선문어는 매년 제주 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파란선문어를 보면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