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300명대 안팎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오늘 다시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된 수도권 감염과 전파력이 빠른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설연휴 동안 자칫 재확산되지 않을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복합상가입니다.
이 건물 9층에 있는 무도장에서 현재까지 가족 간 감염을 포함해 20여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문 잠가놨어요. 어제 보건소에서 나와서 소독하고 한참 손전등으로 조사하고…. "
당시 이용객들은 이곳 무도장 방문 이후 같은 층에서 운영하는 식당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합금지 행정처분이 내려졌지만, 방역 관리 소홀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 인터뷰(☎) : 고양시청 관계자
- "명부는 있었는데 누락이 된…. 위반한 거죠. (계속) 추적 중이어서 또 나올 것 같긴 합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412명으로,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수치보다 151명 많은 것으로 집계돼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26건 추가돼 변이 확진자는 모두 80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지배종이 되고 있어 당국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설연휴를 앞두고 누그러졌던 확산세가 다시 커질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