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출신 내야수 디 스트레인지-고든(32)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카일리 맥다니엘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스트레인지-고든이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인지-고든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동안 통산 1002경기 출전, 타율 0.286 출루율 0.319 장타율 0.360의 성적을 기록했다.
↑ 디 스트레인지-고든이 팀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특히 LA다저스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첫 해였던 2015년이 절정이었다. 145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359 장타율 0.418 4홈런 46타점 58도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타율 1위를 기록했으며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 석권했다. 그 활약에 대한 대가로 5년 5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2016년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 테스토스테론과 클로스테볼이라는 약물을 복용한 것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결정타였다.
2017년 12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새로운 팀에서 세 시즌동안 291경기에서 타율 0.266 출루율
지난 2020년 어린 시절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어머니의 성인 스트레인지를 함께 사용하기 시작한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개막 로스터 진입을 경쟁할 예정이다. 현재 신시내티는 유격수 자리가 비어있는데 이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