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식, 검찰 인사부터 전해 드립니다.
관심을 끌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되는 등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승진 없이 검사장 4명만 자리를 옮긴 소폭 인사에 그쳤습니다.
첫 소식,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법무부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우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습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과 두 차례 만나 인사를 논의했지만, 반대 의견에도 이 지검장을 유임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연루돼 업무에서 배제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원전 수사를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도 유임됐고,
승진 없이 4명의 검사장만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정수·심재철 검사장이 자리를 맞바꿔 각각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남부지검장에 임명됐습니다.
공석이었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엔 조종태 춘천지검장이, 그 자리를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메웠습니다.
검사장 대부분이 유임된 가운데 법무부는 "종전 인사 기조를 유지하면서 공석 충원 외에 검사장급 승진 인사 없이 전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요 사건을 지휘 중인 서울중앙지검장과 대전지검장 등 대부분의 검사장을 유임시켜 '제도의 안착과 업무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만간 있을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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