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8일부터 카페와 음식점 등 비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췄습니다.
하지만, 확산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도권은 밤 9시까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도 설연휴가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첫 소식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현행 밤 9시까지로 제한된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비수도권에 한해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모레 8일부터 밤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방역 피로도와 자영업자들의어려움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습니다."
수도권은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수도권은) 음식점, 직장, 병원, 체육시설 등 전국의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수칙을 완화했지만, 당국은 위반 업소에 대해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컸던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거리두기 단계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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