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선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 주택 화재로 70대 노인이 숨지고, 인천에선 불이 나 이모와 9살 조카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창문 밖으로 쉴새없이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6일) 새벽 2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상가 주택 3층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 한 70대 남성 1명이 질식으로 숨졌고, 다른 주민 2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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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30대 여성과 9살 조카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아이는 지금 안면부, 손, 발, 2도 화상. 30대 여성은 전신 30% 이상 화상. 여성 분은 심장하고 폐 손상돼서 에크모(산소) 치료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아이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는 당시 집 안에 없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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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새벽 4시 4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천 분기점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언덕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그 가드레일을 치고 나서 이렇게 비탈길에 뒤집혔는데. 대원들이 문을 깨려고 하니까 운전자가 졸음에서 깨 가지고. "
경찰은 50대 남성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
화면제공 : 서울영등포소방서·인천미추홀소방서·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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