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30대 이모와 초등학생 조카가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4층짜리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A(30)씨와 B(9)군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빌라 내부 50㎡와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1천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A씨와 B군은 이모와 조카 관계이며 화재 당시 집 안에는 두 사람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42명과 펌프차 등 장비 17대를 투입해 불을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빌라 내부 작은방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현재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은 회복하지 못했다"며 "인력을 투입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