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재보궐 선거 당내 경선 대진표를 오늘(5일)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의 단일화에 맞서 더불어민주당도 범여권 후보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올릴 4명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서울은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후보, 부산은 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후보입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선거는 심판입니다. 보궐 선거 이후 1년도 남지 않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선거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디어데이와 스탠딩 토론회 등을 거쳐 다음 달 4일 100% 시민 조사만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3월 중순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범야권 후보들이 1차 단일화한 후보와 최종 단일화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여당도 당내 경선 대진표를 확정지었습니다.
▶ 인터뷰 : 홍정민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 "4.7 재보궐선거 후보자 심사결과 발표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 박영선, 우상호 2인 경선, 부산광역시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3인 경선을 의결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야권 단일후보가 나와도 이길 수 있는 구도를 짜야 한다"며 "첫 단계가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이라며 범여권 통합을 꺼내들었습니다.
선거 전 통합이 어렵다면, 범여권 후보 단일화라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영선 예비후보도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이나 단일화에 찬성 의견을 표시했습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예비후보는 즉각 '반가운 소식'이라며 "곧 우상호 후보를 만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는 없었다"며 지도부 사이 논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