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매일경제 |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코로나19 백신의 최종 시험 결과 66%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하고, 다음 주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어제(29일) 미국 등 8개 나라에서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종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 백신이 5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증 코로나19 예방에는 효과가 85%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예방 효과는 낮게 나왔지만 한번만 맞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은 72%였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57%로 낮았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접종 후 그제(28일) 이후부터 증상을 관찰한 결과, 입원하거나 사망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타이 마멘 연구원은 "입원과 사망에는 100% 완전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며 "모든 입원과 사망자는 가짜약 투여자에게서만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예방효과는 90%대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비해 낮게 나왔지만 충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5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이면 승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존슨앤존슨 백신이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맞아도 돼 공급 걱정은 물
제시 굿먼 전 FDA 연구원은 "이 백신은 한 번만 맞아도 되기 때문에, 코로나를 통제하도록 돕는데 또 다른 중요한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존스앤존드슨 측은 다음 주 중 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면서 2월 말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